[신박리뷰] 곡성 세계장미축제, 참게탕, 레일바이크 당일치기
어제 포스팅에 이어 오늘은 세계장미축제를 써볼까 합니다.
제13회 곡성세계장미축제
2023. 5.20 ~ 2023. 5. 29
매년 5월, 곡성 기차마을에서
수억만 송이의 장미가 활짝 핀
세계장미축제가 개최된다고 합니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전 세계 명품 장미를 한 곳에 볼 수 있는 기회.
매년 30만 명 이상 세계장미축제를 찾는다고 합니다.
다양한 이벤트, 공연, 즐길거리가 가득해서
가족, 연인, 친구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국내 가장 큰 규모인 75,000㎡로
문화해설사님 이야기론
에버랜드 장미공원보다 크다고 합니다.
증기기관차, 레일바이크, 소형기차등 행사장 안쪽에도 순환노선이 있어서 둘러보기 편하더라구요.
저는 일단 서울 용산에서 KTX로 출발해서
광주송정에 도착해서 버스 타고 한 시간 곡성이동했습니다.
곡성도착 → 둑마켓 → 참게탕(청솔가든) →
레일바이크(기정역) → 세계장미축제(기차마을) 이렇게 이동했습니다.
어제 포스팅은 뚝방마켓까지 였구요. 나머지 일정을 말씀드릴게요~

일단 곡성에 도착했으니 허기를 채워볼까요? ㅎ
섬진강에 유명한 게 재첩, 참게죠?
문화해설사님께서 맛있는 참게탕집을 추천해 주셨어요.
'청솔가든' 보성강 옆으로 식당이 위치해 있더라구요.

맛집이라 소문이 났나 봅니다.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많은 분들이 식사 중이셨어요.

보성강 뷰가 한눈에 펼쳐집니다.
막걸리맛 최고겠지요? ^^
한여름 시원한 바람이 살랑살랑~
풍경만으로 배부릅니다.

드디어 참게탕이 나왔습니다.
뚝배기인데요.
작은 뚝배기 절대 아닙니다. 큰 뚝배기입니다.

손바닥보다 훨씬 큰 크기입니다.
4인분인데 먹다 먹다 남았습니다.

참게탕에는 시래기, 참게가 있는데요
실은 가장 큰 맛은 민물고기였습니다.
민물 생선이 매운탕처럼 들어있었습니다.
걸쭉한 민물매운탕에 시래기가 있다고 보시면 될 거예요.
시래기가 너무 많아 한참을 퍼먹었습니다.
반찬도 전라도맛이라 한번 리필했습니다. ㅎㅎ

참. 이 집 메뉴는 참게탕, 참게 수제비, 메기탕이 있더라구요.
추가로 참게수제비를 같이 시켜서 나눠 먹었습니다.
뚝배기로 나오는데 이건 살짝 덜어 먹어봤습니다.

참게를 갈아 넣었다고 합니다.
직원분들이 너무 바쁘셔서
재료가 뭐뭐 들어갔는지 못 물어봤지만
국물맛은 시원했습니다.
맛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조금 매콤하게 얼큰하게 먹으려고
김치를 넣어 먹으니 간이 좀 맞았아요.
제가 조금 짜게 먹는가 봐요.
간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는 말씀 ㅎㅎㅎ
얼큰하게 먹고 가정역으로 떠나봅니다.

이곳은 레일바이크와 증기기관차를 타는 역입니다.
지금은 폐쇄된 역으로 관광지로 재개발한듯합니다.
가정역 위쪽으로 KTX 기찻길이 새로 만들어져 있더라고요.



가격은 말이죠

레일바이크 개인기준
2인 20,000원
3인 25,000원
4인 30,000원
모든 레일바이크는 4인승입니다.
코스는 섬진강을 따라 약 3.6km인데요.
왕복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증기기관차는 꼭 예약이 필수입니다.
만석이 되면 입석도 있는데요.
이용객이 많아서 예약을 미리 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증기기관차는 대인기준
편도 좌석 6,000원, 입석 5,000원
왕복 좌석 9,000원, 입석 7,000원
증기기관차를 타면 기차마을로 도착해서
세계장미축제장으로 바로 도착합니다.
의외로 코스가 잘 만들어져 있더라고요.
많은 어르신들이 예약해 두셔서
한 두타임은 기다려야 입석 승차가 가능했습니다.
저희는 일단 레일바이크만 타기로 했습니다.




출발은 내리막길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쏜살같이 내려갑니다.
나무그늘을 지날 때 선선한 바람이 불어
지금 날씨가 딱인 것 같네요~
강 건너 야영장도 보이네요 ^^
실록이 가득한 5월입니다~

시원한 바람을 가르다 보면 15분이 지나면
반환점에 도착합니다.

반환점은 재미있더라구요 ㅎㅎ
주차장 턴테이블(방향전환장치) 같은 설비가 갖춰져 있더라고요.

올라가는 길은 오르막이라 무척 힘듭니다.
그래서 레일중간에 자동레일 장치가 있어
발을 굴리지 않아도 찬찬히 경치를 구경할 수 있어요.
2개 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어르신들도 편히 타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자~ 이제 오늘의 메인코스
세계장미축제로 향합니다~

세계장미축제는 기차마을에서
구 곡성역에서 행사를 하더라구요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전국 최고 크기라고 합니다.
에버랜드 장미공원보다 크다니 한번 봅시다~


크기가 약 3만 평 정도 된다고 했는데
크기가 꽤 큽니다.
장미공원만 찍었는데 다 안 잡히네요 ㅎ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파리바게트
아니 ㅎㅎ 에펠탑에 장미 장식이 보이네요
여기가 포토존입니다.
어머니들은 꼭 한 장씩 남기시네요 ㅎ

세상세상 듣고 보지 못했던 장미가 한가득입니다.
문화관광해설사님이 여러 장미들을 소개해줍니다.


장미터널도 여러 개 있어서
중간중간 앉아서 쉴 수도 있더라구요.



니콜이라는 꽃인데요
참 이뻤습니다.

특이한 건 꽃이 한송이가 아닙니다.
봉오리가 여러 개가 있어서
플로리다 분계로 그라데이션이 너무 이뻤어요

꽃이 피면 8송이 정도가 같이 피니깐
한 다발 장미꽃이 되겠더라구요


프레덴즈보륵은 장미꽃이
뽀송뽀송했어요.
네임카드에 F/L은 플로리다 분계,
별은 2개로 향이 살짝 난다는 겁니다.




세상세상 듣도보도 못한 장미꽃이
너무 많았습니다.
근데 저는 무엇보다 크로버가 눈에 띄더라구요.

심지어 이놈은 5 잎 클로버입니다 ㅎㅎㅎ

곡성은 여러 잎 클로버가 많은가 봅니다 ㅎ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가 있어
아이들이 참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이건 아이들이 참 부러웠습니다.
저도 애들처럼 뛰어들고 싶더라구요.
아이들과 함께 ㅎㅎ
나도 어린이라면 ^^
당일치기 곡성투어
사실 서울에서 곡성은 굉장히 먼 곳인데
기차를 타고 이렇게 이동하니
하루 만에 충분히 투어를 마칠 수 있었네요.
마지막은 곡성역에서 ktx를 타고
서울로 3시간~
올라와서 바로 쓰러졌습니다.
곡성이라는 곳이 다양한 놀거리, 구경거리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심청이가 있었던 곳이 곡성이래요.
심청이 마을을 재연했다고 들었는데
다음번에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세계장미축제 많이 구경하러 가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