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2달째 고생 중입니다.
아무리 손을 올려도 더 이상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10번 가까이 도수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도수치료 그때뿐이더라고요.
정말 스스로 운동하는 방법 밖에 없었습니다.
열심히 운동했지만 더 이상 고통으로 운동을 할 수 없었습니다.
정형외과 선생님을 찾아가 봤습니다.
선생님은 제 팔을 올려보고 꺾어보고
결심한 듯 말합니다.
"안 되겠습니다!"
오십견이 어깨 가동범위가 안 나오고
어깨높이로 팔을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심해요
그 통증이 생기는 이유는
어깨와 어깨를 감싸고 있는 관절낭 (주머니) 사이에
서로 유착이 되어 염증이 생겨 아프다고 해요.
그래서 어깨를 편하게 움직이겠다고
의사 선생님이 마법을 부려줍니다.
어깨에 초음파를 쏘면서 주삿바늘을 꽂았어요.
어깨와 관절낭 사이에 천천히 스테로이드를 주입시켜 줍니다.
처음 한 발은 괜찮았어요.
한방에서 약침 들어가는 느낌으로 아~ 좋구나 ㅎ
생각 들었는데. 두 번째 놈은 달랐습니다.
염증이 심한 곳에 주사를 놓아주셨나 봐요.
묵직한 고통이 밀려옵니다.
우리 독감 걸리면 엉덩이 근육주사 맞잖아요?
그거 엄청 센 걸로 맞는 느낌이고 엄청 뻐근해요.
입에서 자동으로 '으억!' 소리가 납니다.
그리고 놀라운 결과가 ㅎㅎㅎ
이거 사기 아니죠? ㅎㅎㅎ
싶었어요 ㅎㅎㅎ
정말 팔의 가동범위가 엄청 넓어집니다.
아파서 운동을 못했던 가동범위가 이젠 다 움직 일 수 있습니다.
신기하죠 ㅎㅎ
의사 선생님 말론 약물 믿고 운동 안 하면 다시 아파요~
그래요. 일시적인 것뿐이라고 몇 번을 강조하십니다.
하지만 너무 좋습니다.
한 달 동안 왜 안 맞았나 싶을 정도로 잘했다 싶습니다.
그리고 그날부터 열심히 가동범위를 넓혀서 운동합니다.
아픈 곳의 통증이 반으로 줄었으니
고통을 참으면서 조금 더 움직이며 운동해 봅니다.
오늘 갑자기 화장실에서 거울보고
번뜩 팔을 들어보았습니다.
신기하네요 ㅎㅎ 고통이 없었습니다.
주사를 맞아도 약간의 고통이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가동범위도 더 넓어졌고
통증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칭찬을 듣고 싶어서
의사 선생님을 찾아가 진료를 받습니다.
"거의 다 나았어요~ "
만세~
이 말 듣고 싶어 찾아갔어요
선생님이 다음 주에 봅시다 그랬는데
너무 기쁜 나머지 이병원 다시 안 와야지 하며
예약을 안 잡고 나와버렸어요 ㅎㅎㅎㅎ
그만 아프고 이젠 병원 안 가고 싶었어요 ㅎㅎㅎ
애 같지만 정말 그랬어요 ㅎ
이제 운동하면서 통증을 줄여나가야겠어요.
참 의사 선생님이 약을 자꾸 지어주셔도
낫지 않는 느낌이 들어서 오늘은 처방전 자체를 안 받았어요.
병이 오래되니 혼자 자체 진료 판단을 내리는 것 같습니다.
이러면 안 되는데 ㅎㅎㅎ
약이 안 든다고 생각하는 이상한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게 바로 노시보 효과랍니다.
[노시보 효과]
약을 올바로 처방했는데
환자가 약과 의사를 의심하면 약효가 나타나지 않는 현상
우리가 흔히 아는 효과 플라시보와 정반대인가 봐요.
[플라시보 효과]
효과가 없는 약도 환자가 철석같이 믿으면 약효가 나타나는 현상
오늘 오십견 염증약이 제겐 노시보 효과였나 봐요.
한 달 동안 먹었는데 염증은 사라지지 않고 통증은 계속됐는데
나아지지 않으니 스스로 의심을 품고 있었나 봅니다. ㅎ
그럼 어깨에 맞은 스테로이드 주사는 플라시보일까요? ㅎㅎㅎ
노시보 효과
VS
플라시보 효과
둘은 완전 반대 뜻이라고 합니다. ^^/
암튼 오십견 운동만이 살길입니다.
스테로이드라고 다 안 좋은 건 아니라고 합니다.
주사한대 맞고 운동 열심히 해서 오십견의 고통에서 빨리 벗어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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